브레인포그와 우울증 차이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릅니다
- 요즘,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혹시 우울증인가요?
브레인포그와 우울증은 겉으로 보면 너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치료 방향이 완전히 엇나가기 때문에, 오늘은 브레인포그와 우울증 차이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브레인포그란 무엇인가?
브레인포그(Brain Fog)는 질병명이 아니라 증상입니다.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집중이 안 되고, 생각이 느려지고, 말이 바로 안 나오고, 기억력이 뚝 떨어진 느낌, 이런 상태를 말하죠. 주요 원인은?
- 수면 부족
- 만성 스트레스
- 코로나19 이후 후유증(Long COVID)
- 갑상선 기능 이상
- 철분, 비타민 B12 결핍
- 혈당 변동
- 장내 미생물 불균형
즉 브레인포그는 몸의 컨디션 문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실제로 수면 패턴 교정만으로도 호전되는 사례도 많아요.
2. 우울증은 감정의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아닙니다. DSM-5 진단 기준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지속돼야 우울증으로 진단합니다.
- 지속적인 우울감
- 흥미와 즐거움 상실
- 식욕, 체중 변화
- 불면 또는 과다수면
- 피로감
- 무가치감, 죄책감
- 죽음에 대한 반복적 생각
우울증은 의욕 저하 즉,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가 핵심이라는 거죠.
3. 브레인포그와 우울증의 결정적 차이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❶ 브레인포그
- 생각은 많은데 머리가 안 따라옴
- 컨디션 따라 기복이 큼
- 아침보다 오후에 나아지는 경우 많음
- 원인 제거 시 회복 가능성 높음
❷ 우울증
- 아무 생각도, 아무것도 하기 싫음
- 감정 자체가 무뎌짐
- 하루 종일 비슷하게 가라앉음
- 전문 치료 약 없이는 불가능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머리가 안 돌아가서 힘든지, 아니면 살아가는 의욕 자체가 없는지?”를 보라는 겁니다.
4. 제 경험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저 역시 극심한 브레인포그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땐 스스로 “혹시 우울증인가?”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죠.
하지만 검사 결과는 비타민 B12 결핍과 수면 붕괴였습니다. 특히 새벽 2, 3시에 잤거든요. 근데 생활 패턴을 바로잡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이후 확신하게 됐죠. 브레인포그를 우울증으로 단정 짓는 건, 오진일 수 있다.
마무리하며...
요즘, 머리가 멍하다고, 집중이 안 된다고, 아무 것도 하기 싫다고, 스스로를 “우울증인가?”로 몰아붙이고 계신가요? 브레인포그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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