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AI 세무조사 가족 간 50만원 계좌이체 증여세 가산세 폭탄?
- “부모님께 매달 용돈 50만원 보냈더니 세금 폭탄?”
진짜일까요?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 카톡방에서 이런 말 많이 보셨을 거예요.
8월부터 국세청 AI가 가족 간 계좌이체를 실시간 감시한다. 50만 원 이상만 보내도 증여세가 자동 부과된다. 심지어 용돈도 신고해야 한다는 말까지 돌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 찝찝한 ‘가족 간 계좌이체 증여세’ 소문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드릴게요.
1. 국세청 AI가 실시간 감시?
정확히 말하면, 국세청 AI는 모든 국민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감시하지 않습니다.그건 금융실명제 위반 + 사생활 침해예요.
- 현재 AI 시스템은 탈세 혐의가 있는 사람을 사후에 분석하거나 기업 자금 흐름에서 비정상적인 패턴을 추적할 때 활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즉, “아들한테 50만 원 송금 = 국세청 AI 실시간 경보 발령!” 이건 그냥 누가 만든 괴담이에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2. 50만 원 이상 이체 = 증여세? 기준 완전 틀렸습니다
우리나라 “10년간 증여세 면제 한도 금액” 생각보다 꽤 넉넉합니다.
-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5,000만 원
-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2,000만 원
- 배우자에게: 6억 원
- 형제, 자매, 기타 친척에게: 1,000만 원까지 증여 가능!
한 달에 50만 원씩 10년 동안 보내야 겨우 6천만 원. 이 중 일부가 생활비나 교육비라면 아예 증여로 보지도 않아요!
즉, 한두 번 50만 원 이체했다고 세금 폭탄? 그건 길 가다 UFO랑 충돌할 확률이랑 비슷합니다.
3. 진짜 가족 간 증여세 대상은?
- 갑자기 큰 금액(수천만 원~억 단위)을 반복 이체하거나
- 부모 계좌에 있던 수억 원이 자녀 계좌로 한 번에 이동하거나
- 재산 취득(부동산, 자동차) 자금 출처가 불명확한 경우
이런 ‘이상 거래’만 포착돼 국세청에서 사후 분석하는 거지, 우리가 부모님한테 30만 원, 50만 원 보내는 것까지 일일이 감시하진 않아요. 진짜예요.
4. 이 소문, 왜 이렇게 퍼졌을까?
2025년부터 국세청이 AI 기반 세무조사 고도화를 발표했는데, 일부 유튜버들이 “국세청이 당신의 계좌를 감시합니다” 식으로 썸네일 장사, 공포 마케팅을 했기 때문입니다.“50만 원 이체도 위험하다”는 자극적 제목은 클릭은 잘 나올지 몰라도, 사실은 하나도 없는 가짜뉴스입니다. 속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가족 간 50만 원 이상 이체했다고 ‘자동 증여세’ 없어요. 용돈, 생활비는 원래부터 증여세 면제 대상입니다.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오늘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문자와 함께 작은 용돈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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