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독학 40편 논용신중다란? 사주에 용신이 여러 개면 좋을까?
용신이 여러 개네요!
사주 보러 갔는데 용신 많다고 들어보셨죠? 좋은 건 줄 알았는데 내 인생은 왜 이리 꼬일까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사주도 똑같거든요.
진짜 내 인생의 대장 찾는 법, 지금부터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릴게요!
1. 사주에 용신(에이스)이 너무 많아도 문제?
자평진전 논용신중다(論用神衆多)는 한마디로 "쓸만한 놈이 너무 많을 때, 누구를 진짜 대장(용신)으로 삼을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지랍니다.우리가 살면서 재능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직업을 못 정하고 방황하는 친구들 꼭 한 명씩 있잖아요? 사주팔자도 딱 그렇거든요.
내 사주 안에 나를 도와주는 기운(용신)이 여기저기 튀어나와 있으면, 내가 사업을 해야 할지, 직장 생활을 해야 할지, 공부를 해야 할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자평진전에서는 아주 단호하고 깔끔하게 교통정리를 해줍니다. 4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내 사주의 진짜 무기를 찾을 수 있어요!
❶ 원칙 1. 월지(月令)... 즉 태어난 달이 무조건 대장이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월지(월령)입니다. 월지는 내가 태어난 달의 기운이자, 내 사주라는 회사의 본사 같은 곳이에요.자평진전에서는 "월지가 천간(하늘)에 투출(透干)한 것을 메인(주격)으로 삼는다"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본사에서 파견 나온 정직원이 하늘(천간)에 떠 있다면 그 글자가 무조건 대장이라는 거죠!
나머지 글자들은 그 대장을 돕는 비서나 보조 역할(보격)을 해야 사주가 깔끔해집니다.
대장(주격)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옆에서 보조(보격)들이 딴지 걸지 않고 묵묵히 서포트해 주면 그 사주의 스케일(격국)은 엄청나게 높아진답니다.
❷ 원칙 2. 월지가 안 튀어나왔다면? 힘센 놈이 장땡!
그런데 내 사주를 열어봤더니, 월지라는 본사에서 아무도 천간으로 파견을 안 나온 거예요.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자평진전에서는 "사주팔자 8글자 중에서 가장 힘이 세고 튼튼한 놈을 용신으로 써라!"라고 알려줍니다.
본사 직원이 없으면, 현장에 있는 직원들 중에서 뿌리가 제일 깊고, 힘이 좋고, 주변 글자들과의 팀워크(배합)가 가장 좋은 에이스를 뽑아서 임시 반장으로 앉히는 거죠.
이때 힘이 강하다는 건 지지(땅)에 자신의 뿌리가 튼튼하게 박혀 있는지를 뜻한답니다. 겉보기엔 화려해도 뿌리가 없으면 허풍쟁이에 불과하거든요.
❸ 원칙 3. 용신끼리 싸우거나 돕는다면? (생극제화)
이게 제일 헷갈리실 텐데요. 용신 후보로 쓸만한 강한 글자가 천간에 두 개나 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세요. 둘의 힘이 비등비등하다면, 이 둘의 관계를 봐야 합니다.➡ 서로 돕는 관계(상생)
- 예를 들어 식신(기획력)과 재성(돈)이 같이 떠 있는데, 식신이 재성을 밀어준다면? 생을 받는 재성이 메인이 됩니다. 기획을 해서 결국 돈을 버는 게 목적이니까요!
➡ 서로 싸우는 관계(상극)
- 인성(도덕성/공부)과 재성(돈/현실)이 같이 떠서 싸우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때는 둘 중 힘이 더 센 놈이 이깁니다. 이기는 쪽을 메인으로 삼아야 내 인생의 방향성이 잡히죠.
❹ 원칙 4. 사주의 클래스는 맑음과 탁함에서 결정된다
자평진전에서 정말 귀에 못이 박히게 강조하는 게 바로 청탁(淸濁)입니다. 용신이 많아서 사주가 복잡해 보일 때, 어떤 글자가 사주를 맑게(淸) 만들어 주느냐를 봐야 해요.사주를 맑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글자는 남겨서 용신으로 쓰고, 사주를 흙탕물처럼 탁하고 어지럽게(濁) 만드는 글자는 과감히 기신(꺼리는 귀신)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결국 사주가 맑으면 귀하게 되고(貴), 탁하면 천해진다(賤)는 게 이 바닥의 진리랍니다. 내 인생이 자꾸 꼬인다면, 내 사주를 탁하게 만드는 놈이 누군지부터 찾아내야 한다는 거죠!
2. 실전 사주풀이! 내 사주에 대입해 보기
글로만 읽으면 느낌이 잘 안 오잖아요? 제가 아주 쉬운 예시를 하나 들어드릴게요. 머릿속으로 한 번 상상해 보세요!시 일 월 년癸 甲 丙 戊酉 子 辰 申
이 사주에서 일간(나)은 甲(나무)입니다. 그런데 월지(태어난 달)가 辰(흙)이네요.
辰이라는 흙 속에는 여러 기운(을, 계, 무)이 숨어 있는데, 천간(하늘)을 보니 戊(흙=돈)도 튀어나와 있고, 癸(물=공부/문서)도 튀어나와 있습니다. 본사에서 직원을 두 명이나 파견한 셈이죠!
이 둘은 서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戊(흙)가 癸(물)를 덮어버리려고 싸우거든요(상극). 그럼 누가 이길까요?
주변을 쓱 둘러보니 癸(물)는 子, 辰, 申 같은 물의 뿌리가 엄청 튼튼해서 힘이 셉니다. 戊(흙)도 월지라는 본사를 차지하고 있어서 만만치 않죠.
이렇게 둘 다 힘이 센데 치고받고 싸우면 사주가 탁(濁)해집니다.
현실로 치면, 내가 돈(재성)을 벌려고 사업을 할지, 학위(인성)를 따서 학자가 될지 평생 고민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인 거죠.
이때 운에서 불(火)이 들어와 흙과 물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해 주면(통관), 비로소 사주가 '맑아져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 거랍니다!
3. 자주 묻는 질문 (FAQ)
- 절대 아니에요! 용신은 나를 돕는 무기인데, 무기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내가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방황하게 됩니다. 직업을 여러 번 바꾸거나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 태어난 달의 숨은 기운이 모두 하늘로 드러난 건데요, 이 글자들이 서로 상생(돕는 관계)을 한다면 엄청나게 시너지가 나는 좋은 사주가 됩니다. 하지만 서로 극하고 싸운다면 내적 갈등이 심하고 삶의 굴곡이 많아질 수 있어요.
- 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목표를 이루기까지 남들보다 방해물이 많고 과정이 순탄치 않다는 걸 의미해요. 하지만 대운(10년짜리 운)에서 이 탁함을 제거해 주는 글자가 들어오면, 흙탕물이 가라앉듯 단번에 크게 발복(성공)할 수 있으니 절대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자평진전 40장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아주 심플합니다."내 사주의 진짜 무기 하나만 제대로 갈고닦아라!" 이것저것 기웃거리지 말고, 내 월지(환경)에서 가장 강력하게 나를 밀어주는 에이스를 믿고 우직하게 밀어붙여 보세요.
어설픈 재능 10개보다 뾰족한 무기 1개가 여러분의 인생을 구원해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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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