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독학 6편 득시불왕 실시불약의 진실과 내 사주 강약 보는 법
봄에 태어난 나무 사주인데
왜 줏대가 없고 만날 휘둘리냐고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월지(태어난 달)를 차지했다고 무조건 강한 게 아니거든요. 내 사주가 진짜 강한지 약한지, 단숨에 알아보는 비밀! 지금부터 낱낱이 풀어드릴게요.
1. 득시불왕 실시불약의 진실... 득시의 허와 실
사주 공부하다 보면, "봄에 태어난 나무(木)는 제 철을 만났으니 강하다!" 이걸 득령(得令)했다 혹은 득시(得時)했다고 하죠.근데 여러분, 현실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따뜻한 봄날 싹을 틔운 나무라도, 주변에서 전기톱을 든 벌목꾼 10명이 에워싸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냥 댕강 잘려나가는 거거든요. 사주도 똑같습니다. 아래 예시를 한번 볼까요?
시 일 월 년庚 甲 己 庚午 申 卯 申
이 사주의 주인공은 분명 봄(卯월)에 태어난 갑목(甲), 즉 봄나무입니다. 계절을 얻었으니 당연히 강해야 맞잖아요?
근데 주변을 슥~ 둘러보세요. 갑목(甲)을 극하는 금(金) 기운인 경금(庚), 신금(申)이 사방에 쫙 깔렸죠. 이런 걸 보고 득시불왕(得時不旺)이라고 합니다.
갑목(甲)이 때를 만났어도 주변 환경이 나를 억누르면, 힘 한 번 못 쓰는 무늬만 금수저인 상태인 거죠.
시 일 월 년
甲 甲 辛 癸
子 辰 酉 亥
반대로 갑목(甲)이 가을이나 겨울에 태어나 계절을 놓쳤어도(실시), 나를 돕는 물(癸, 亥, 子)과 흙(辰)이 탄탄하게 받쳐준다면 절대 약한 사주가 아니랍니다. 이를 실시불약(失時不弱)이라고 하죠.
"난 계절을 못 타고 나서 약해!" 라고 한탄하지 마세요. 계절은 배경일 뿐, 진짜 승부는 내 주변 환경에서 갈리니까요!
2. 사주 강약의 차이... 왕(旺)과 강(強)은 완전 다른 겁니다!
사주 볼 때 제일 많이 헷갈리시는 게 바로 왕하다(旺)와 강하다(強)를 똑같이 생각하는 거예요. 이거, 완전히 다른 개념이거든요?
제 경험상 이걸 이해하는 순간 사주 보는 눈이 확! 달라지게 될 겁니다.
시 일 월 년
壬 丙 丙 庚
辰 子 午 戌
왕(旺)하다는 건 태생적 환경입니다. 재벌집 아들로 태어난 거예요. 월지(태어난 달)를 내 편으로 꽉 잡았을 때 왕하다고 하죠. 기운 자체가 남다르고 스케일이 큽니다.
시 일 월 년
戊 庚 丙 庚
寅 申 戌 申
반면 강(強)하다는 건 후천적 조력입니다. 나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는데(월지를 못 얻음),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든든한 아군들... 비견(庚), 겁재(申), 편인(戊), 정인(戌)이 쫙 깔린 상황이에요.
그럼 뭐가 더 좋을까요? 물론 왕하면서 강하기까지 하면(재벌인데 인맥도 쩔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왕하긴 한데 강하지 않다면? 기질은 뛰어나고 똑똑하지만,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이 조금 빠지는 형국이에요.
반대로 집안은 평범한데 주변 인맥이 빵빵해서 강해진 사주도 현실에선 아주 힘 있게 더 잘 살아간답니다.
그래서 사주의 강약을 볼 때는 이 두 가지를 세밀하게 저울질해야 제대로 된 운명을 읽어낼 수 있답니다.
3. 통근의 위력... 하늘의 인맥 100명 vs 땅에 박힌 내 뿌리 1개, 누가 더 강할까?
자, 이제 진짜 핵심 들어갑니다. 집중해 보세요! 내 사주가 튼튼한지 보려면 비견/겁재(나와 같은 오행)가 얼마나 많은지 세어보잖아요?
시 일 월 년甲 甲 甲 甲申 戌 申 申
그런데 천간(하늘)에 떠 있는 비견/겁재 10개보다...
시 일 월 년
庚 甲 戊 庚
午 寅 子 戌
지지(땅)에 제대로 박힌 내 뿌리 1개가 훨씬 더 강하다라는 사실, 아셨나요? 이걸 명리학에서는 통근(通根)이라고 부르죠. (사주독학 3편에서 배움)
통근은 천간의 글자가
지지나 지장간에
같은 오행으로 뿌리를
내린 것!
천간에 떠 있는 나를 돕는 글자들은 말 그대로 하늘에 떠 있는 구름 같아요. 잘 나갈 때는 "형님~ 동생~" 하며 모여드는 술친구 같은 거죠.
막상 내가 힘들어서 돈 좀 빌려달라고 하면 싹 다 사라집니다. 이걸 부목(浮木) 즉 물에 뜬 나무 같다고 해요.
하지만 "지지에 뿌리를 내렸다는 건"(특히 월지에 통근했다는 건), 남들 모르는 내 이름으로 된 비밀 알짜배기 부동산이나 마르지 않는 현금 통장을 묻어둔 것과 같거든요.
특히 시련과 고통이 찾아와
나를 공격(克)해도
나는 끄떡없이 버텨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사주의 강약을 논할 때는 하늘에 떠 있는 껍데기 친구들(비견)을 보기 전에, 지지에 내 뿌리(통근)가 얼마나 깊게 박혀 있는지를 1순위로 봐야 하는 거랍니다.
뿌리 없는 사주는 겉보기엔 강해 보여도 훅 불면 날아가 버리니까요.
4. 내 사주 강약 보는 법... 실전 사주풀이
내 사주를 열어놓고 강약을 판단하는 3단계 비법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것만 알면 사주풀이 절반은 끝입니다!
❶ 첫째, 월지(월령)지 보라!
내가 태어난 달의 기운이 나와 같은지, 나를 생(生)해주는지 보세요. 여기서 내 기질의 크기(왕쇠)가 바로 결정됩니다.❷ 둘째, 내 뿌리(통근)를 찾아라!
월지나 일지, 시지, 년지에 내 오행과 같은 글자(음양이 달라도 됨)가 있는지 또는 지장간에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이게 내 인생의 맷집입니다.❸ 셋째, 도와주는 세력(비견/인성)을 찾아라!
뿌리까지 확인했다면, 이제 내 주위에 나를 돕는 세력들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지, 아니면 나를 치는 세력만 가득한지 세어보세요.여러분, 일간(나)이 월지를 얻고, 뿌리도 깊고, 도와주는 세력까지 있다면 멘탈 갑 중 갑인 신강사주가 됩니다.
반대로 월지도 못 얻고
뿌리도 없고
도와주는 글자(세력)마저
없다면요?
나는 신약사주라, 내 고집을 내세우기보단, 흐름에 유연하게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걸 인정하는 순간 내 운명이 보이더라고요!
5. 많이 하는 질문 FAQ
- 내 사주에 뿌리(통근)가 없다는데 평생 고생만 하나요?
마무리하며...
사주 강약, 이제 느낌이 팍 오시죠? 남들이 뭐라 하든 내 사주의 진짜 무기가 뭔지(뿌리가 있는지, 인맥이 좋은지) 아는 사람만이 내 운명의 운전대를 꽉 잡을 수 있답니다. 당장 천을귀인 만세력 열고 내 일간의 뿌리부터 찾아보세요!
Tags:
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