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독학 3편 음양의 생사와 통근 내 사주 체급(강약) 결정법
나는 언제 꽃 필까?
한 번쯤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시죠? 운세 앱을 열어봐도 장생, 제왕, 묘, 절... 어려운 한자만 수두룩해서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잖아요.
오늘 딱 3분만 투자해 보세요! 내 사주 에너지가 언제 피고 지는지, 그 소름 돋는 비밀을 아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릴게요.
1. 양은 직진, 음은 후진?... 음양생사 이해하기
세상 모든 만물은 생겨나고 흩어지는 타이밍이 있잖아요? 사주 명리학에서는 이걸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2운성이라고 합니다.12운성: 장생 ➡ 목욕 ➡ 관대 ➡ 건록 ➡ 제왕 ➡ 쇠 ➡ 병 ➡ 사 ➡ 묘 ➡ 절 ➡ 태 ➡ 양
여기서 재밌는 게 바로 음(陰)과 양(陽)의 사이클이 정반대라는 거예요.
양(陽)의 에너지는 뭉치고 뻗어나가는 성질이라 앞으로 직진(순행)하고, 반대로 음(陰)의 에너지는 흩어지고 스며드는 성질이라 뒤로 후진(역생)하거든요.
이걸 양순음역(陽順陰逆)이라고 하는데, 복잡하게 외울 필요 하나도 없답니다!
❶ 폭포수와 아침 이슬의 릴레이 바통 터치
양의 물기운인 임수(壬)를 거대한 폭포수라고 생각해 보세요. 이 폭포수는 가을의 시작인 신(申)월에 콸콸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장생)그런데 폭포수가 바닥을 치고 힘이 다 빠져나갈 때쯤(사 死), 그 물보라가 흩어져 나뭇잎에 조용히 맺히는 아침 이슬이 되거든요? 그게 바로 음의 물기운인 계수(癸)랍니다.
양의 에너지가 죽는 곳(卯)에서, 비로소 음의 에너지가 새롭게 태어나는 거죠. 하나가 끝나야 하나가 시작되는 자연의 완벽한 바통 터치인 셈입니다.
❷ 갑목(甲)은 왜 가을에 잉태될까요?
옛날 학자들도 헷갈렸던 게 하나 있었죠. "아니, 봄의 기운인 갑목(甲)이 왜 생뚱맞게 찬바람 부는 가을(申, 酉, 戌)에 잉태되고 길러진다는 거야?" 하고요.여러분, 농사지어보셨나요? 아니, 베란다 화분이라도 한번 떠올려보세요.
봄에 화려하게 싹을 틔우려면, 이미 가을에 씨앗을 단단히 갈무리해서 겨울 땅속(亥)에 품고 있어야 하잖아요.
겉보기엔 다 죽은 것 같은 추운 계절에, 이미 우리 운명의 씨앗은 조용히 싹틀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진짜 사주가 소름 돋게 과학적이지 않나요?
2. 양간과 음간의 에너지가 솟아나는 곳, 장생지 알아보기
에너지가 팡! 하고 처음 터져 나오는 갓난아기 같은 시기를 사주에서는 장생(長生)이라고 불러요.내 사주의 일간(나)이 어디서 태어나는지 아래에서 한번 확인해 보세요. 내 에너지의 고향을 찾는 거랍니다.
구분 일간 (나의 에너지) / 장생지 (에너지가 솟아나는 곳) / 특징
❶ 양간 (甲, 丙, 戊, 庚, 壬: 직진) / 장생지 / 특징
- 甲 (큰 나무): 亥 (초겨울), 추위를 뚫고 나오는 끈기
- 丙 (태양), 戊 (큰 산): 寅 (초봄), 얼어붙은 땅을 녹이는 열정
- 庚 (큰 바위): 巳 (초여름), 뜨거운 불길 속에서 단련됨
- 壬 (바다): 申 (초가을), 바위틈에서 솟구치는 생명력
❷ 음간 (乙, 丁, 己, 辛, 癸: 후진) / 장생지 / 특징
- 乙 (꽃): 午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만개함
- 丁 (촛불), 己 (들판): 酉 (한가을), 어둠이 내릴 때 빛을 발함
- 辛 (보석): 子 (한겨울), 맑고 차가운 물에 씻겨 빛남
- 癸 (이슬): 卯 (한봄), 봄비가 되어 만물을 적심
3.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통근(뿌리)... 내 사주가 강한지 약한지 체급 결정법
음양생사를 알았다면, 이제 내 사주가 얼마나 강한지 약한지 볼 차례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바로 "통근(通根), 즉 뿌리를 내렸느냐?"예요.
사주에서 일간(나)이 지지나 지장간 안에 나와 같은 오행의 글자를 두고 있으면 "뿌리가 있다", "통근했다", "근이 있다", "힘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진토(辰)는 계절로는 봄, 木 기운
해수(亥)는 지장간 안에 甲이 있음
예를 들어 일간(나)이 갑목(甲)인데, 지지나 지장간 안에 인(寅), 묘(卯), 진(辰), 해(亥), 갑목(甲), 을목(乙) 같은 글자가 있다면? 마치 수백 년 된 거목이 땅속 깊숙이 굵은 뿌리를 콱 박고 있는 형상인 거죠.
➡ 통근된 사주...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의 비밀
뿌리가 깊을수록 우리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맞습니다. 웬만한 태풍이 불어도 절대 안 뽑히잖아요.내 사주에 뿌리가 튼튼하게 박혀있으면(신강), 누가 옆에서 험담을 하든 세상이 나를 억까하든 "어쩌라고? 난 내 갈 길 간다!" 하는 뚝심과 강철 멘탈이 생깁니다.
특히 태어난 달(월령)에 뿌리를 내리는 게 가장 파워가 세거든요. 여러분도 사주 앱 켜서 내 일간 글자와 똑같은 색깔이 지지(아랫줄)에 깔려있는지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8. 많이 하는 질문 FAQ
- 뿌리(통근)가 하나도 없으면 평생 약하게 사나요?
뿌리가 없으면 주변 환경에 휩쓸리기 쉽지만, 운(運)에서 뿌리가 들어올 때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이 딱이죠.
- 장생지운에는 무조건 대박이 나나요?
장생은 이제 갓 태어난 아이와 같아요. 생기는 넘치지만 아직은 보호가 필요하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기운을 잘 키워나가는 시기로 삼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음양생사의 원리를 알고 나면, 지금 내 인생이 사(死)지에 있다고 해서 절망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죽음은 곧 새로운 탄생의 밑거름이니까요.지금 뿌리를 내리는 중인지, 아니면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중인지 내 사주의 계절을 먼저 파악해 보세요. 방향만 알면 인생의 항해는 훨씬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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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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