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기초 5장 지장간 보는 법 이것 모르면 사주 헛공부한다
사주 꽤나 본다는 사람들도
지장간 모르면 말짱 꽝입니다.
겉으론 착한데 속으론 칼을 품은 사람... 사주팔자만 봐선 절대 모르거든요.
당신의 진짜 운명을 쥐고 있는 비밀 금고, 지장간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려드릴테니, 따라오시죠!
1. 지장간(支藏干), 대체 넌 정체가 뭐냐?
여러분, 만두 좋아하죠? 만두피만 핥아먹고 "아, 이 만두는 김치 맛이구나!" 이러는 사람 있나요? 없잖아요.속을 꽉 채운 고기랑 김치를 씹어봐야 그게 고기만두인지 김치만두인지 아는 겁니다. 사주기초 공부할 때 이 만두소 같은 녀석이 바로 지장간(支藏干)입니다.
한자 그대로 풀면 지지(땅) 안에 감추어진 천간(하늘)이라는 뜻이거든요.
우리가 겉으로 보는 띠나 태어난 달, 즉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라는 12개의 지지 속에는 하늘의 기운인 천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이 2~3개씩 몰래 숨어 있습니다.
겉보기엔 그냥 나무(木) 같은데, 그 속을 까보면 불(火)도 있고 흙(土)도 숨어 있다는 거죠.
사람 속마음이랑 똑같죠? 겉으론 쿨해 보여도 속으론 뒤끝 쩔고 꿍해 있는 사람 있잖아요. 지장간을 봐야 그 사람의 진짜 속내와 숨겨진 무기를 알 수 있답니다.
2. 왜 지장간을 모르면 사주풀이가 헛빵일까?
아니, 그냥 겉에 있는 8글자만 봐도 머리 터지겠는데, 왜 굳이 속에 있는 것까지 알아야 하냐고요? 이거 모르면 진짜 반쪽짜리 사주풀이밖에 안 되거든요. 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시 일 월 년
○ 甲 ○ ○
○ 寅 ○ ○
여기 갑인(甲寅) 일주가 있어요. 이 사람은 겉보기엔 하늘도 큰 나무(甲), 땅도 큰 나무(寅)니까 "와, 이 사람은 완전 고집불통이네!" 하고 끝낼 건가요? 천만의 말씀이죠.
寅(인목)의 지장간 속에는 戊(무토), 丙(병화), 甲(갑목)이 숨어 있습니다.
즉, 이 사람은 겉으론 뻣뻣한 나무 같아도, 속에는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태양(丙)과 듬직한 산(戊)의 기운을 다 품고 있다는 거예요. 물론 고집(甲)도 있고요.
게다가 사주기초 공부를 넘어서 나중에 중급 자평진전 격국용신을 배울 때, 이 지장간이 핵심 키가 됩니다.
태어난 달(월지)을 다스리는 기운을 월령이라고 하는데요.
한 달을 약 30일로 쪼개서, 앞선 달의 기운이 남은 여기(초기), 중간에 거쳐 가는 중기, 그 달의 진짜 주인이 되는 정기(본기)로 나눕니다.
- 여기: 이전 계절의 기운이 남음, 초반, 약함
- 중기: 다음 계절을 예열, 중반, 중간
- 정기: 해당 지지의 본래 기운, 후반, 강함
이 숨겨진 기운들이 천간으로 튀어나오는 걸 투간/투출했다고 하고, 하늘의 기운이 땅에 뿌리를 내리는 걸 통근했다고 해요.
이 원리를 모르면 사주풀이는 그냥 소설 쓰는 거랑 다를 바가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지장간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3. 무식한 암기는 그만! 생지, 왕지, 묘지로 묶어 보기
지장간 표만 보면 숨이 턱 막히죠? 한자가 바글바글하니까요. 근데 이거 무식하게 12개를 통으로 외우지 마세요.
계절의 성격에 따라 생지, 왕지, 묘지 딱 3그룹으로 묶어서 외우면 좋습니다! 한 달(30일)을 기준으로 며칠씩 기운을 나눠 쓰는지 월률분야 기준으로 살펴볼까요?
❶ 계절의 시작, 생지 (寅, 巳, 申, 亥)
생지(인신사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막 시작되는 글자들입니다. 뭔가 새로 시작하려니까 에너지가 막 뻗치고 역동적이겠죠?
그래서 이 녀석들은 여기 7일, 중기 7일, 정기 16일로 기운을 야무지게 나눠 씁니다.
- 寅: 戊 丙 甲
- 申: 戊 壬 庚
- 巳: 戊 庚 丙
- 亥: 戊 甲 壬
자, 표를 한번 보세요. 뭔가 규칙이 보이죠? 생지들은 전부 시작할 때 일단 戊(무토)를 깔고 갑니다. "일단 땅(무토)부터 다져놓고 시작하자!" 이거죠.
그리고 중기에는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씨앗을 품고, 정기(본기)에는 자기 자신의 진짜 계절 기운을 뽐냅니다.
❷ 내가 제일 잘 나가, 왕지 (子, 午, 卯, 酉)
왕지(자오묘유)는 계절의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봄의 절정(卯), 여름의 절정(午), 가을의 절정(酉), 겨울의 절정(子)이죠.
얘네들은 프라이드가 엄청납니다. "내가 짱인데 굳이 다른 기운 섞을 필요 있나?" 마인드거든요. 그래서 여기 10일, 정기 20일로 아주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단, 午만 예외!)
- 子: 壬 癸
- 午: 丙 己 丁
- 卯: 甲 乙
- 酉: 庚 辛
자오묘유는 자기랑 똑같은 오행들로만 똘똘 뭉쳐있죠? 불순물이 없어요.
다만 뜨거운 여름의 절정인 午(오화)만 폭발하지 않게 속을 달래주려고 己(기토)를 중기에 10일 품고 있답니다.
이거 진짜 시험에 단골로 나오는 부분이니까 꼭 기억하세요!
❸ 모든 걸 삼키는 창고, 묘지/고지 (辰, 戌, 丑, 未)
마지막은 계절의 끝자락에서 이전 계절을 창고에 묻어버리고(갈무리), 다음 계절로 바통을 넘겨주는 환절기 묘지(고지, 진술축미)입니다. 흙(土)의 기운들이죠.
얘네들은 여기 9일, 중기 3일, 정기 18일로 기운을 배분합니다.
- 辰: 乙 癸 戊
- 戌: 辛 丁 戊
- 丑: 癸 辛 己
- 未: 丁 乙 己
묘지의 지장간을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여기는 무조건 직전 달의 기운을 그대로 끌고 온 거고요. 중기는 자기가 묻어버려야 할(갈무리할) 이전 계절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정기(본기)는 자기 본연의 흙(土) 기운으로 마무리하죠. 속이 아주 꽉꽉 들어찬 알짜배기 창고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4. 자주 하는 질문 (FAQ)
- 네, 무조건입니다! 구구단을 모르면 수학 문제를 못 푸는 것처럼, 사주풀이에서 지장간을 모르면 내 사주에 숨겨진 돈(재성)이나 직장(관성)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절대 찾을 수 없거든요.
- 주로 월지(태어난 달)를 분석할 때 내가 태어난 날짜가 사령(司令)하는 기운이 여기, 중기, 본기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봅니다. 이걸 바탕으로 내 사주의 그릇과 직업성(격국)을 정하는 기준이 된답니다.
- 당연하죠! 운에서 신(申)이라는 글자가 왔을 때, 겉으로는 금(金) 운이 온 것 같지만, 내 사주 원국과 부딪히면서 지장간 속에 숨어있던 임수(壬)나 무토(戊)가 튀어나와 엉뚱한 사건을 만들기도 하거든요.
마무리하며...
내 뱃속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면서 내 인생 점칠 순 없잖아요? 오늘 배운 지장간, 달달 외워 두시고 내 사주 속에 어떤 무기가 숨어있는지 샅샅이 까보세요!
Tags:
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