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14장 강유론 처세술의 달인이 돼라
여러분, 살다 보면
진짜 벽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똥고집인 사람 꼭 만나잖아요?
아무리 팩트로 때려도 절대 안 꺾이는 사람요. 반대로, 조금만 큰 소리를 내도 상처받고 꽁꽁 숨어버리는 유리 멘탈인 친구도 있죠? "도대체 쟤는 왜 저럴까?" 싶으셨다면, 오늘 제 이야기에 집중해 보세요.
적천수에서는 이걸 강유론(剛柔論)이라는 기가 막힌 이론으로 설명하거든요.
억지로 이기려 들거나 뜯어고치려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 오늘 사주팔자를 통해 낱낱이 파헤쳐 드릴게요. 이 글 다 읽고 나면,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반으로 줄어들 겁니다!
1. 강유론(剛柔論)의 핵심... 억누르지 말고 꼬셔라!
적천수 강유론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剛柔不一也, 不可制者, 引其性情而已矣
강하고 부드러움은 다 같지 않으니,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그 성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줄 뿐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쉽게 말해 "힘으로 안 되는 놈은, 살살 꼬셔서 지가 알아서 힘을 빼게 만들어라" 이겁니다.
우리가 흔히 사주를 볼 때 "불이 강하니까 물로 꺼야 해!", "나무가 많으니까 도끼로 찍어야 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하잖아요?
근데 진짜 극강의 힘을 가진 사주나, 반대로 미친 듯이 약한 사주는 그렇게 단순하게 다루면 큰일 납니다.
- 기 쎈 놈(剛): 힘으로 억누르려 하면 튕겨 나가면서 주변을 다 박살 냅니다.
- 기가 약한 놈(柔): 억지로 강해지라고 다그치면 마음의 병이 생겨서 스스로를 망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지금부터 실제 사주팔자 예시를 보면서 소름 돋게 풀어드릴게요.
2. 강한 자를 다루는 법... 폭주기관차 경금(庚) 길들이기
가을(7월, 申월)에 태어난 경금(庚)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경금은 그 자체로 크고 무거운 쇳덩어리나 시퍼런 도끼를 의미하거든요.안 그래도 쎈 도끼가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받아 예리함이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이런 사람한테 정화(丁火)라는 작은 불씨를 가져다 대면 어떨까요? "너 그 성질 좀 죽여!" 하고 훈계하는 건데, 이 폭주기관차 같은 도끼가 얌전해질까요? 아니요!
오히려 열받아서 시뻘겋게 달아오른 도끼로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적천수에서는 이걸 그 위세를 격발시킨다라고 표현하더라고요.
❶ 실제 사주 예시... 폭주하는 경금을 다스리는 법
시 일 월 년
壬 庚 庚 戊
午 辰 申 申
이 사주를 보세요. 나 자신(庚)도 도끼인데, 주변이 온통 쇠와 흙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완전 기 쎈 사주죠. 이때 억지로 불로 녹이려 하지 말고, 태어난 시간에 있는 임수(壬水, 거대한 강물)를 써야 합니다!
물이 왜 좋냐고요? "너 힘 넘치지? 저기 넓은 강물 가서 마음껏 수영이나 하고 와!" 하고 에너지를 밖으로 확 쏟아내게(식상생재) 판을 깔아주는 거거든요.
그럼 이 사람은 자기 고집을 부리는 대신, 그 엄청난 추진력으로 사업을 하거나 큰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에이스가 됩니다.
❷ 핵심 처세술
내 남친이나 직장 상사가 이런 기운이라면? 절대 정면충돌하지 마세요. "역시 대단하시네요. 이 남는 에너지로 골프나 헬스장 가보시는 건 어때요?" 하고 물꼬(임수)를 터주면 끝입니다!
3. 약한 자를 다루는 법... 상처받은 영혼 을목(乙)의 치유법
이번엔 반대로 가볼까요? 가을(8월, 酉월)에 태어난 을목(乙)입니다. 을목은 봄의 새싹이나 예쁜 넝쿨, 야생화 같은 거거든요.근데 서리가 내리는 가을에 태어났으니 얼마나 춥고 외롭겠어요? 주변엔 온통 내 목을 치려는 가위와 낫(금기운) 투성이입니다.
이런 여리여리한 사람한테 "너 멘탈이 왜 그렇게 약해? 군대식으로 정신 개조 좀 하자!" 하면서 강한 잣대(위엄)를 들이밀면 어떻게 될까요?
적천수에서는 이런 짓을 하면 "스스로를 포기하고 음천해진다"고 경고합니다. 멘탈이 바사삭 부서져서 자포자기해버린다는 거죠.
❶ 실제 사주 예시... 상처받은 을목을 살리는 법
시 일 월 년丁 乙 辛 辛亥 未 酉 酉
주변이 온통 신유(辛酉)라는 날카로운 가위밭입니다. 숨만 쉬어도 상처받는 사주죠. 이때 을목을 살리는 구세주는 바로 시간에 있는 정화(丁火, 따뜻한 모닥불)입니다.
정화는 부드럽고 따뜻한 불씨잖아요? 가위밭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야생화 옆에, 작은 난로 하나를 딱 켜주는 겁니다.
"너 많이 힘들지? 이리 와서 몸 좀 녹여." 하고 공감과 온기를 주는 거죠. 그러면 이 을목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기만의 예쁜 꽃을 피우며 놀라운 예술성이나 디테일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답니다.
❷ 핵심 처세술
내 아이나 연인이 이런 섬세하고 약한 성향이라면? 억지로 강하게 키우려 하지 마세요. 그저 묵묵히 내 편이 되어주는 따뜻한 위로(정화) 한마디면 스스로 일어설 힘을 얻는 것을요!
4. 자주 묻는 질문 FAQ
제 사주가 강한지 약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보통 만세력 앱에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일간(나를 뜻하는 글자)을 중심으로 나와 같은 기운(비견/겁재)과 나를 도와주는 기운(편인/정인)이 많으면 신강(몸이 강함)하다고 보고, 내 기운을 빼거나 극하는 기운이 많으면 신약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진짜 강약은 오늘 본 강유론처럼 계절(월지)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 사주에 없다고 좌절할 필요 절대 없습니다! 취미로 수영을 배우시거나, 땀을 흠뻑 흘리는 등산, 혹은 남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보세요. 내 에너지를 외부로 표현하고 발산하는 모든 행위가 바로 운을 열어주는 물(식상)의 역할을 해준답니다.
- 에이~ 절대 아니죠! 뼈가 부러지면 강한 나무는 똑 부러지지만, 갈대(을목)는 휘어질지언정 절대 부러지지 않잖아요? 약한 사주는 그만큼 눈치가 빠르고,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섬세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환경만 잘 조성되면 강한 사주보다 훨씬 더 실속 있게 잘 살 수 있거든요!
마무리하며...
결국 적천수의 강유론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건 하나입니다. "나와 타인의 타고난 성질(性情)을 억지로 개조하려 들지 마라. 그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에너지가 잘 흐르도록 길만 터주어라."
지금 당장 내 맘대로 안 돼서 미워했던 그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통제하려 들지 말고, 오늘 배운 강유론처럼 그 사람의 숨통을 트여주는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삶이 훨씬 편안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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