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독학 1편 음양오행의 탄생과 십간십이지의 비밀

사주독학 1편 음양오행의 탄생과 십간십이지의 비밀


당신은
큰 나무로 태어났네요.
꽃으로 태어났네요!

사주 보러 가면, 이런 소리 듣잖아요. 근데 정작 왜 내가 나무인지, 꽃인지 제대로 설명해 주는 역술인은 드물죠?

사실 사주는 글자 공부가 아니라 기운 공부거든요. 세상의 모든 에너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원리만 알면 끝인데, 어렵게 꼬아놓은 책들 때문에 멱살 잡히고 끌려다니신 분들 많을 겁니다.

오늘부터 제가 명리학의 3대 고전 중 하나, 자평진전의 사주 기초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릴테니, 딱 3분간 집중해 보세요.

사주독학

1. 사주 기초... 음양오행의 탄생 비밀


우주 만물 즉
하늘, 땅, 산, 바다, 사람, 동물 등은
원래 하나였다?

이걸 일기(一氣)라고 심효첨 선생은 딱 잘라 말했어요. 이 기운이 움직이면 양(陽)이 되는거고, 멈춰 있으면 음(陰)이 되는 거죠. 마치 우리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것과 같아요.

자평진전

이 음양도 움직이고 멈추는 "정도(강약)에 따라" 태양, 소양, 태음, 소음으로 나누는데 이걸 사상(四象)이라고 합니다.

쉽게 비유하면? 아주 펄펄 끓는 에너지는 태양(화: 火), 꽁꽁 얼어붙은 에너지는 태음(수: 水), 이제 막 꿈틀대며 올라오는 기운은 소양(목: 木), 이제 막 차갑게 식어가는 기운은 소음(금: 金)이랍니다.

여기에 이 모든 에너지가 섞여서 만들어진 녀석이 바로 토(土)예요. 이게 오행이랍니다. 이제 음양오행의 탄생 비밀 아셨죠.

2. 천간(십간)... 하늘에서 움직이는 기운(에너지)


천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지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목화토금수... 오행이 생겼는데, 왜 갑자기 글자가 천간 10개, 지지 12개로 늘어났냐고요? 오행 안에도 음양이 있기 때문이죠!

나무(木)를 예로 들어볼게요. 갑목(甲)은 하늘의 기운이고, 을목(乙)은 그 기운을 받아 만들어진 물질입니다.

다시 말해, 갑목(甲)은 보이지는 않지만, 봄에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려는 나무의 생명력 그 자체라는 거죠. 반면 을목(乙)은 갑목의 기운을 받아 실제로 만들어진 줄기와 잎사귀이고요.

갑목은 하늘의 에너지
을목은 그 에너지를 받아
형체를 이룬 것!


그래서 갑목은 기세가 강하고, 을목은 물질이라 더 단단하답니다. "난 갑목이니까 큰 나무야!"라고 폼 잡기 전에, 내가 지금 어떤 기운을 품고 있는지부터 아는 게 진짜 사주풀이하는 실력이랍니다.

3. 지지(십이지)... 하늘의 기운이 머무는 현장(장소)

자, 이제 지지 이야기를 해볼까요?

자평진전

천간이 하늘의 기운이라면, 지지는 그 기운이 자리잡고 있는 땅의 구역이라고 심효첨 선생이 진짜 재밌있게 비유했거든요.

천간이 관리자(도지사)라면
지지는 그 관리자가 다스리는 관할
구역(지방자치구)이다!


생각해 보세요. 갑목(甲)이라는 도지사가 인(寅)이라는 지역에 발령받아 내려가면, 그 달의 명령을 수행하는 겁니다.

도지사는 임기가 끝나면 떠나지만, 지역구는 그대로 있죠. 그래서 달력은 매년 바뀌어도 인월(正月)은 항상 호랑이달인 거예요.

내 사주에 천간과 지지가 조화롭다는 건, 유능한 관리자가 자기 구역에서 제대로 힘을 쓰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4. 우리가 속았던 가짜 사주 상식... 갑목(甲)은 큰 나무가 아니다?

시중의 흔한 책들을 보면 "갑목은 통나무 같은 큰 나무니까 도끼(경금)로 쪼개야 제맛이고, 을목은 부드러운 풀이라 상처 내면 안 된다"라고들 하죠?

아유, 제가 그거 보고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그건 음양의 이치를 전혀 모르는 소리에요!

갑목은 기(氣)의 왕성함을
논하는 것이고
을목은 질(質)의 견고함을
논하는 겁니다.


갑목은 에너지가 뻗어 나가는 힘이 좋은 거고, 을목은 실제로 단단하게 굳어진 생명력을 말해요.

그러니까 "난 을목이니까 약해"라고 자학할 필요 전혀 없다는 거죠. 오히려 을목이 현실에서는 훨씬 더 끈질기고, 더 강하고, 더 오래 살 때가 많거든요.

사주를 볼 때는 글자의 모양에 갇히지 말고 그 안에 흐르는 생명력의 강도를 봐야 한다는 거, 꼭 기억하세요!

5. 많이 하는 질문 FAQ


  • 제 사주에 인목(寅)이 있는데 그럼 저도 갑목(甲)의 성향을 가진 건가요?
네 맞아요. 인목은 갑목의 성분이 땅으로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호랑이 같은 추진력과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기획력이 아주 뛰어난 사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사주 독학의 시작은 이 22글자가 살아있는 에너지라는 걸 깨닫는 데 있습니다. 갑목은 뚫고 나오는 힘, 을목은 버티는 힘! 이 간단한 원리만 알아도 사주 공부의 절반은 끝난 거예요.

자, 이제 내 사주 원국을 다시 한번 보세요. 그 안에서 기운들이 어떻게 춤추고 있는지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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